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 진실은?

요즘은 어느 가정에서나 OTT 한 두 개쯤은 구독하고 계실 텐데요. 많은 분들이 OTT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단독으로 이용하기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과 계정 공유를 통해 조금 더 경제적인 방법으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얼마 전 한국에서 유료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넷플릭스는 이미 일부 해외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가 금지되거나 유료화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들이 있었는데요. 얼마 전 이를 뒷받침해 줄 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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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홈페이지 계정 유료화 안내

지난 1월 31일 넷플릭스 한국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넷플릭스 계정 공유' 안내 사항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된 것이었습니다. 어떤 항목이었을까요?

'넷플릭스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과 '디바이스 차단 해제(기본 위치가 아닌 곳)'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항목들은 앞서 이미 계정 공유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는 칠레나 코스타리카와 같은 국가의 계정 공유에 관한 안내사항과 동일합니다.

결국, 넷플릭스 계정 공유화가 우리나라에서도 곧 시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왔습니다. 도대체 저 항목들이 무슨 소리인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① 넷플리스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

넷플릭스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 항목에서는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와 계속 연결되도록 하려면 최소 31일에 한 번씩 기본 위치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해 넷플릭스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를 열고 콘텐츠를 시청해야 한다'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즉, 계정 공유를 위해서 31일에 한 번은 반드시 같은 위치에서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넷플릭스 계정 공유를 위해 한 달에 1번 정모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VPN을 이용한 우회 계정 공유 방법을 찾아보자 등 네티즌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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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디바이스 차단 해제

디바이스 차단 해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기본 위치가 아닌 곳에서 넷플릭스를 사용해야 할 경우 넷플릭스에 접속할 임시코드를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위치가 아닌 곳으로 여행이나 출장 등을 가게 되면 임시코드를 통한 계정 인증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해당 내용 삭제 후, 오보 안내

그러나 논란이 되었던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 대한 안내 사항은 다음 날인 2월 1일 바로 삭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계정 공유 금지 안내로 알고 있는 '넷플릭스 계정은 한 가구 내에서만 공유돼야 한다'와 '계정에 로그인한 기기의 IP주소, 기기 아이디, 계정 활동 등을 확인한다'는 내용은 이전부터 있었던 내용입니다.

넷플릭스 코리아에서는 "고객센터에서 올리는 글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다 보니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지 않은 부분의 글이 올라간 것 같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사실상 넥플릭스가 글로벌 지역의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준비하던 중 실수로 해당 부분이 노출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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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사실 여러 가지 OTT를 구독하다 보면 이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계정 공유마저 금지되거나 유료화되면 구독 서비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