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셰프의 우동 카덴 서교점! 메뉴 선택 꿀팁까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캔맥주를 마시면서 평소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 어부를 틀었습니다. 평소 호감이던 정호영 셰프가 등장하여 "참돔~도도 돔 돔~발라버려~"라고 노래를 부르며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참돔을 잡아 선상에서 멋진 요리를 해준다는 기획이었으나 고기는 잡히지 않았고 정호영 셰프가 홀로 냉우동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음식을 잘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드시는 것도 너무 맛깔나게 드시더군요. 무언가에 홀린 듯 저도 시원하고 쫄깃한 냉우동이 너무 먹고 싶어 졌습니다.

오픈런에도 웨이팅이있는 찐맛집!!

이왕 먹을 것 그래 맛있는 우동을 먹자 하고 검색하던 중 정호영 셰프가 운영 중인 우동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서울에 2군데의 매장이 있고 다음 날연희동 지점이 휴무일이었기에 서교동지점 오픈런을 결심하고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도 굶고 "냉우동!! 냉우동!!"을 외치며 서교동 지점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우동 카덴은 제주지점과 서울 연희동, 서교동 3곳에서 영업 중입니다.)

7/18일 월요일 오전 11시 15분
우동 카덴의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입니다. 샤넬 오픈런은 못하지만 맛집 오픈런은 가능하지요. 평일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 여유 있게 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웨이팅 줄이 늘어져있습니다. 얼핏 보니 매장 내부가 넓지 않아서 아슬아슬하게 입장하거나 딱 저희 앞에서 잘릴 것만 같았습니다.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 주차장 팁! 매장에 주차장이 달랑 2곳뿐이라 사실상 주차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도보 5분 거리에 메세나폴리스 주차장 이용하고 홈플러스에서 물건 구매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 우동전문점

우동 전문점답게 우동이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처음 방문하신 분은 조금 고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같이 방문했던 친구는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며 계속 망설였는데요.

※다양한 메뉴가 고민이라면? 메뉴선정 꿀팁!
1. 냉우동으로 할 지 온우동으로 할지 선택한다.
2. 기본 우동 소스 or 빨간 소스 or 카레소스 중 선택한다.
3. 원하는 고명을 선택한다.

겨울곰의 추천메뉴 시원한 냉우동!! 붓카케 카키아게 우동

저희는 3명이서 방문했는데요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만큼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전부 다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냉우동인 '카키아게 붓카케우동'과 '에비텐 붓카케우동'을 선택했고요. 돈까스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는 더운 날씨에도 따뜻한 '돈까스 카레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무한 카키아게는 일본식 야채튀김인데요. 저는 우동과 함께 나올 줄 알았더니 튀김이 따로 나와서 비주얼적으로 너무 훌륭했습니다.

카키아게 우동은 별도로 나온 튀김을 우동 국물에 적셔가며 본인의 취향에 맞는 알맞은 식감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도 촉촉하게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동을 웨이팅까지 해가면서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확실히 면발이 너무 탱글탱글하고 쫀득해서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한 손으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식기에 두툼한 면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양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면 3회 추가가 무료라서 면 추가를 하시는 테이블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매장이 넓지 않다 보니 회전이 그리 빠르지는 않습니다.

여름 한정 메뉴 라임냉우동과 맛깔나는 사이드 메뉴까지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정호영 세프의 직영점이기도 하고 수요미식회를 비롯한 방송에도 자주 소개된 점포 다웠습니다. 탱글탱글하면서도 쫄깃함이 느껴지는 면발의 차이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양도 만족스러웠구요.

천천히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사이드 메뉴를 시켜서 이것저것 맛보고 싶었지만 이 더운 여름에 밖에서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빠르게 식사만 하고 일어섰습니다. 웨이팅만 아니라면 자주 가고 싶네요. 아직 먹어보지 못한 메뉴들도 많고 계절 메뉴들도 있어서 날이 조금 선선해지면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땡볕에 웨이팅은 너무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내돈내산
영수증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