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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전신 성형으로 다시 태어난 안양시 마스코트 '포동이'

by 윈터곰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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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은 지자체 홍보를 위해 지차체의 특성을 살린 마스코트를 만들어 지자체 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마스코트는 바로 안양시의 마스코트 '포동이'입니다.

과거 안양을 상징했던 포도를 형상화한 마스코트인데요. 전국에서 가장 못생긴 마스코트로 뽑히는 안타까운 녀석이 바로 이 '포동이'입니다.

그런데 이 '포동이'가 최근 전신성형을 하듯 모습을 바꿔 페이스오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어 궁금해 찾아봤습니다. 

'포동이'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안양시 마스코트 포동이의 과거모습리뉴얼한 안양시 마스코트 포동이

파워포인트로 급하게 만든 것만 같았던 과거의 모습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포동이의 변신에 대한 댓글들을 보다 보면 '전신성형 성공한 포동이'라는 말이 있었데 이해가 갑니다.

안양시에서도 마스코트의 변화를 적극 홍보하고 싶었던 걸까요? 카카오톡에서 안양시 채널 홈을 추가하면 바로 이 리뉴얼한 포동이의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안양시 마스코트 포동이 무료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무료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 종료

'포동이는 오늘도 안양'이라는 이름의 이모티콘인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저도 받고 싶어서 확인하자마자 추가했지만 이미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는 수량이 마감되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선착순 2만 5천 명이라니 너무 적은 거 아닌가요? 안양시 관계자 여러분 수량 좀 추가해주세요!

▶ 안양시 마스코트는 왜 '포동이'일까?

안양시에 따르면 마스코트 '포동이'는 안양을 상징했던 포도를 형상화하였다고 합니다. 귀여운 외모의 마스코트로 안양시 행정기간과 시민의 관계를 좀 더 친숙하고 가깝게 느끼는 역할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포도를 상징하여 포동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네이밍 한 것이었네요. 

안양에서 포도가 생산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도가 안양을 대표할 만큼의 특산물인가?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1960년대만 해도 안양시에 약 27만 평 정도의 포도밭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넓은 포도밭 덕분에 안양은 유명한 포도 산지가 되었으며 안양 포도가 전국적으로 유통되어 안양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과거 안양시의 우체국 소인

우체국 기록에 따르면 안양 우체국에서 사용한 우체국 소인으로 안양 명물인 안양 포도가 그려질 정도로 전국적으로 안양 포도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개발의 여파로 대부분 사라졌습니다만 아직도 석수1동, 비산 3동, 관양 1동, 관양 2동에 약 10곳의 포도농가가 남아 안양포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안양 포도는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라 바람이 적고 온화한 기후 조건으로 포도를 재배하기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알맞은 기후조건과 특산물이었던 만큼 포도 재배에 정성을 많이 들여서 안양 포도는 포도알이 꽉 차고 당도가 높아 껍질째 먹는 포도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특히, 석회 성분이 많은 알칼리 성분의 토질에서 자랐기 때문에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 안양의 특산물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안양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니 기회가 되면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안양시의 마스코트 포동이의 변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같은 마스코트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리뉴얼 후의 포동이가 동글동글 귀여운 느낌이 사랑스러워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포동이 덕분에 안양 포도가 왜 유명한 지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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