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물 자국 원인과 해결 방법

아무리 관리를 해줘도 생기고 마는 강아지 눈물자국. 특히, 흰색 강아지들은 눈물 자국이 까맣게 착색되기도 해서 댕댕이를 사랑하는 반려인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강아지 눈물 자국 없애는 법을 검색하면 온갖 영양제 광고뿐인데요. 영양제 광고가 아닌, 강아지 눈물 자국이 생기는 원인과 해결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눈물 자국, 왜 생길까?

강아지 눈물 자국을 보고 혹시 내 댕댕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퍼서 우는 건 아닐까? 걱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강아지의 눈물은 감정적인 이유보다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거나 신체 이상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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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눈물 자국이 착색되면 미관상 좋지 않으며, 눈물 자국에서 냄새가 나거나 털 관리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습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쉬워져 눈과 관련된 질병이 발병하기도 쉽다고 하니 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줘야 합니다. 

▶ 강아지 눈물 자국의 원인 

강아지 눈물 자국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눈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적당량의 눈물로 강아지의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눈이 건조해지거나 강한 바람, 먼지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눈물이 많아졌다거나 눈물 자국의 색이 달라졌다면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눈물 자국은 포르피린(porphyrin)이라는 물질에 의해 생성됩니다. 포르피린에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성됩니다. 강아지는 경우 바로 이 포르피린이 눈물과 타액,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눈물이 나 타액에 들어있는 포르피린이 강아지의 털에 착색되면 보통 붉은빛의 얼룩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눈물 자국이 됩니다. 모든 강아지에게는 포르피린이 생성되는데 흰색과 같은 밝은 색의 털을 가지고 있을 경우 더 눈에 잘 띄게 됩니다. 

▶ 갈색 눈물 자국은 주의 필요

앞서 알아본 것처럼 포르피린에 의한 눈물 자국은 모든 강아지에게 생성되며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눈물 자국이 갈색이라면 이는 감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눈물 자국으로 인해 축축하고 습기가 있는 환경은 곰팡이에게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눈물 자국으로 인해 축축해진 털에 효모 혹은 곰팡이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면 눈물 자국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주의할 점은 감염에 의해 갈색으로 변한 눈물 자국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눈물 자국 영양제가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눈물 자국 제거를 위한 영양제 또는 보조제는 착색을 유발하는 포르피린 성분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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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눈물 자국은 효모나 곰팡이에의한 감염 또는 그 외의 질병이 원인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주염이 심한 경우에도 잇몸의 세균이 다른 곳으로 퍼지면서 눈물의 양을 늘리기도 하니 갈색으로 착색된 눈물 자국이 보인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눈물 자국 해결 방법

사실 강아지 눈물 자국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수의사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이에 따른 처방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매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해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착색 전 예방하기

강아지 눈물 자국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착색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눈물이 났을 때 바로 눈물을 닦아 주면 눈물 자국이 착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눈물 자국이 생길 수 있는 털 부위를 잘 다듬고 하루에 최소 두 번 이상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눈물을 문지르면서 닦아 내면 눈에 상처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마른 휴지 등으로 꼭꼭 눌러서 습기를 흡수한다는 느낌으로 닦아줍니다.  마른 눈곱의 경우에는 휴지보다 부드러운 거즈나 수건에 식염수를 적혀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 눈물 자국 관리법

이미 눈물 자국으로 인해 털에 착색이 생겼다면 평소 생활 속에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예방과 마찬가지로 눈 주변의 털을 단정하게 정리하는 것과 우리가 세수를 하듯 최소 하루 2번 정도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1. 식기 점검

눈물 자국이 있는 강아지라면 귀엽고 예쁘더라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식기는 피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식기는 쉽게 금이 가고 박테리아가 생기기 쉽습니다. 강아지가 식기를 핥을 경우 얼굴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식기가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음식 점검 

말 그대로 마시는 물과 사료를 모두 점검합니다. 강아지에게는 수돗물이 아닌 정수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에는 미네랄을 비롯한 철분이나 염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의 체질에 따라 민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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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또한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에게 소화가 어려운 성분이 들어있거나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영양분은 해독 기능을 하는 간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3. 식염수 또는 비타민C 활용

이미 눈물자국이 심해졌다면 식염수나 비타민C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염수에 들어있는 붕산과 비타민C에 들어있는 시르트산 성분은 포르피린을 산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면봉 등에 소량을 살짝 묻혀 눈물 자국을 닦아 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햇빛을 자주 쐬게 되면 얼룩이 더 어두워질 수 있기 때문에 눈물 자국을 관리하고 있는 기간에는 되도록 햇빛을 피사는 것이 좋습니다. 

4. 영양제 또는 보조제 

눈물 자국이 너무 심하거나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보조제 또는 영양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중에 나와있는 눈물 자국 해결을 위한 영양제 또는 보조제는 포르피린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 저 있다. 때문에 눈물 자국에 원인에 따라 효과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런 보조제에는 티로신(tylosin)이라는 항생제가 들어가 있다. 눈물 자국 제거를 위해 의약품인 항생제를 쓰는 것이 꼭 필요한 지는 개인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과도하게 사용할 시 또 다른 질병을 야기할 수도 있으니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안전한 양을 처방받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