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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맛집

가성비 좋은 일본 후쿠오카 온천호텔(료칸) 추천

by 윈터곰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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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1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일본의 입국 규제가 해제됩니다. 3년 만에 가능하게 된 일본 자유 여행과 더불어 최근 엔저 현상이 겹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일본 여행의 대표적인 도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항공료,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지역의 중심지로 맛있는 음식과 편리한 쇼핑은 물론 일본 전통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관광지인 유후인과 근접해 있으며 후쿠오카 도심은 물론 근교에서도 료칸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온천호텔 추천

일본 규슈 지역의 중심지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에 이어 한국의 관광객들이 세 번째로 많이 찾는 일본의 관광지인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 지역의 중심지입니다.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1시간 미만의 비행시간이 소요되며 저가 항공사가 많아 비교적 항공료 또한 저렴합니다. 

후쿠오카는 오늘 소개하려는 료칸이라 불리는 온천 호텔은 물론 '하가타식 돈코츠 라멘', '모츠나베(일본식 곱창전골)', '미즈타키(닭백숙)'등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합니다. 또, 텐진, 캐널 시티, 마리노아 시티 등의 유명 쇼핑몰에서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려는 료칸은 일본 전통 건물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입니다. 일본 전통 요리라 할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와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엔 외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리조트형으로 식사를 포함하지 않고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도 많이 생겼습니다. 

료칸에서의 1박은 저렴한 곳이라도 7~8천엔 이상이며 식사와 노천탕이 포함된 고급 료칸의 경우 1인당 3만 엔 이상의 비용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처럼 내국인이라도 편하게 즐기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의 료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후쿠오카 추천 료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벳부의 '덴쿠 유보 세이카이소'

벳부는 유후인, 쿠로카와, 우레시노 함께 규슈 지역의 유명한 온천 도시입니다. 벳부는 특히 지옥 온천으로 유명한 곳으로 온천수로 삶은 계란을 먹거나 족욕을 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처음 소개해드릴 곳은 앞서 살짝 언급드렸던 리조트형 료칸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고급 료칸에서 큰 비용을 쓰기 망설여지신다면 가성비가 좋은 리조트형 료칸에서 먼저 체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벳부의 덴쿠 유보 세이카이소

외관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본 전통 가옥과 현대식 건물이 잘 조화되어 있는 것처럼 리조트형 료칸입니다. 이곳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10만 원 대의 비용으로 멋진 오션뷰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이카이소의 오션뷰 온천세이카이소의 객실 내부

특히, 투숙객이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탕을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세이카이소는 JR 벳푸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료칸 주변으로 레스토랑, 바, 상가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료칸 숙박과 시내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세이카이소의 족욕룸

덴쿠 유보 세이카이소는 옥상 온천이 유명합니다. 옥상 온천은 대절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 요금을 지불하시면 바다를 바라보며 프라이빗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꼭 비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히노키로 만들어진 바다 조망의 대욕장이 무료로 운영 중이니 방문하신다면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세이카이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룸은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수로 족욕을 할 수 있는 일명 족욕 룸입니다. 바다를 감상하면서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멍~하니 있는 것만으로 심신의 피로가 풀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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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비용은 물론 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만 원 초반부터 20만 원 사이면 가능합니다. 비수기에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의 이벤트를 이용할 경우 간혹 10만 원 미만으로도 투숙이 가능하니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 벳부 '쿠니사키소'

두 번째로 추천드리는 숙소는 벳부에 위치해 있는 '쿠니사키소'입니다. 아무래도 벳부의 온천을 추천드리게 되는 이유는 료칸과 함께 벳부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지옥 온천을 함께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벳부 료칸인 쿠니사키소의 외관

벳부에 위치한 쿠니사키소 또한 가성비 좋은 료칸으로 이미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10만 원 중반 가격으로 전 객실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본의 전통 요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와 조식도 약간의 비용을 추가하면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쿠니사키소는 전통적인 일본 가옥의 형태를 하고 있는 아담한 료칸입니다. 무엇보다 벳부하면 유명한 지옥온천 순례지에서 도보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합리적인 비용의 료칸 체험과 지옥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쿠니사키소의 노천탕 풍경쿠니사키소의 가족탕

 쿠나사키소는 야외 히노끼탕, 가족탕, 실내 대욕탕 등 다양한 온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꼭 숙박하지 않고 온천만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작은 동네에 위치해 있는 소박한 료칸으로 일본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쿠니사키소의 카이세키 요리

쿠니사키소의 또 다른 장점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입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의 투숙객 후기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는 의견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침식사로는 제공되는 도시락도 퀄리티가 훌륭해서 만약 숙박을 하게 되신다면 식사를 추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쿠로가와 온천마을의 야마비코 료칸

쿠로가와 온천마을은 벳부나 유후인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후쿠오카 근교에 있는 유명한 온천마을입니다. 관광객보다는 일본 현지인들이 조용하게 온천욕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추천드리는 야마비코 온천은 쿠로가와 마을에서 가장 큰 노천탕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쿠로가와 온천마을의 야마비코 료칸

쿠로가와 온천마을의 장점이자 단점은 마을 자체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있다는 점입니다.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JR아소 역에서 버스를 타시거나 료칸 측에 신청하면 무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JR열차와 버스를 모두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 단점을 보완할 만큼 훌륭한 노천탕과 개인탕은 물론 여러 개의 가족탕을 가지고 있어 온천욕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 추천드리는 료칸입니다. 

야마비코의 노천탕 야마비코의 가족탕 풍경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속에서나 나올 법한 노천탕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계절의 아름다움과 느긋한 일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료칸입니다. 

야마비코만의 장점 중 하나는 반려견을 위한 온천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강아지들이 머물 수 있는 케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반려견 전용 온천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께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야마비코의 객실 내부야마비코의 가족 단위 객실 내부

야마비코 료칸에는 총 19개의 객실이 있으며 1박 비용은 앞서 소개해드린 리조트형 객실보다는 부담이 있는 편입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나 야마비코 료칸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정보를 꼭 확인하시고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 부담이 조금 있지만 고즈넉한 곳에서 제대로 된 료칸 체험을 희망하시거나, 특별한 날 특별한 추억을 위한 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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